서울풋볼A, 개막전서 노원유나이티드U18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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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풋볼AU18(이하 풋볼A)이 고등리그 첫 경기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U18(이하 노원)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황진성 감독이 이끄는 풋볼A는 5일 아시아퍼시픽국제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인천 4권역 개막전에서 차준규, 오은수, 장준원의 득점을 앞세워 이누리 감독의 노원에 3-1로 승리했다.
풋볼A는 과거 포항스틸러스(K리그1)에서 선수 시절을 함께 보낸 황진성 감독과 이슬기 코치가 지휘하고 있는 팀이다. 포항에서만 약 10년을 보낸 황 감독의 커리어와 이 코치의 활발한 방송 출연에 힘입어 최근 많은 조명을 받은 팀으로, 2023년부터 프리시즌마다 일본 오사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에는 고등리그 후반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전 황진성 감독은 “우리는 항상 ‘존중하는’ 축구를 하려 노력한다. 그게 같은 팀 동료든, 상대팀 선수든, 심판이든 그라운드의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겸손하게 플레이할 것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K4리그 소속이었던 서울노원유나이티드(해체)의 산하 유스팀으로 탄생한 노원U18은 작년 창단 첫 해만에 무학기 8강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백운기 16강을 달성하며 신생팀으로서 괜찮은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올해 노원유나이티드 성인 팀이 해체되며 현재는 U18 팀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 이누리 감독은 “성인 팀이 해체된 것은 아쉽지만 우리 팀이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정을 잘 극복하면서 올해 전국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렇듯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온 두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이른 시간 한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6분 풋볼A가 노원 송사무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키커로 나선 차준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풋볼A의 기세는 더욱 달아올랐다. 전반 31분 노원의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에서 나온 수비 실수로 발생한 기회를 풋볼A 오은수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결정 지으며 더 멀리 도망갔다.
후반 16분에는 노원의 변진우가 한 골을 만회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14분 뒤 풋볼A의 코너킥을 장준원이 처리한 것이 절묘한 궤적과 함께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서울(글, 사진) = 이채연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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