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중, FC한양과 1-1로 비기며 권역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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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장안중과 FC한양의 중등 축구리그 서울2권역 경기 장면.
권역 선두를 다투고 있는 서울장안중(이하 장안중)과 서울FC한양U-15(이하 FC한양) 간의 경기에서 웃은 쪽은 없었다.
안석호 감독이 이끄는 장안중은 20일 용마폭포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 중등 축구리그 서울2권역에서 이창호 감독의 FC한양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안중은 후반 18분 권태우의 골로 앞서갔으나 종료 직전 박동현에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이로써 1위 장안중은 2위 FC한양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채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아슬아슬한 선두권을 이어갔다.
1994년 창단한 장안중 축구부는 2011년 막내 코치로 부임한 안석호 감독이 2018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2002년 오룡기 우승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중 지난해 청룡기를 통해 무려 22년 만에 전국대회 트로피를 다시 거머쥐며 부흥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지난 2월 탐라기 유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전 전승을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FC한양은 2014년 창단 후 전국대회 우승은 없지만 지난 2월 STAY 영덕 춘계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이번 라운드 전까지 6전 전승과 동시에 최근 4경기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수비력으로 돌풍을 선보였다.
권역 내 전승 행진을 이어온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먼저 0의 균형을 깬 것은 장안중이었다. 후반 15분 중원 싸움에서 볼 소유권을 따낸 장안중이 왼쪽 측면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권태우가 깔끔한 마무리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하지만 FC한양이 포기하지 않은 끝에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선 후 FC한양이 파상공세를 펼치며 장안중의 골문 앞에서 혼전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박동혁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을 뽑아내며 양 팀의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출 처 = 대한축구협회
서울(글, 사진) = 손하현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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